생태 교란(ecological disturbance)은 비생물적(abiotic), 생물적(biotic), 또는 인공적(anthropogenic) 요인에 의한 환경의 일시적인 혼란이며, 생태계에 뚜렷한 변화를 일으킵니다. 교란의 강도, 빈도, 공간 분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생태 교란의 영향은 생태계 내에서 종 다양성(species diversity)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
생태 교란은 산불이나 홍수와 같은 광범위한 사건, 또는 덤불 짓밟기 같이 작은 사건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화산과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 사건, 방목 및 해충 발생과 같은 생물학적 간섭, 삼림 벌채와 같은 인간 활동은 생태 교란을 일으키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.

생태계에 있는 개체군(population) 내 사망률, 번식, 이동, 사회적 행동과 같은 주요 생물학적 과정은 교란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심각한 교란으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하면 개체군 규모가 감소하여 사건 후 개체군 회복 시간(recovery time)과 이입률(immigration rate)이 더딜 경우 유전적 다양성(genetic diversity)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. 교란은 또한 유전적 부동(genetic drift)과 이주(migration)에 영향을 미치며 개체군 내의 유전적 분화(genetic differentiation)에 영향을 미칩니다.

생태 교란은 자연선택(natural selection)의 강도와 방향에 변화를 일으켜 예측할 수 없는 진화 패턴을 초래합니다. 따라서 교란에 따른 선택 과정은 군집(community)의 계통발생(phylogeny) 구성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.

중간교란가설(intermediate disturbance hypothesis)은 교란이 너무 드물거나 너무 빈번하지 않을 때 생태 교란이 최대 종 다양성을 초래한다고 말합니다. 가장 높은 다양성은 중간 수준의 강도와 빈도로 특징지어지는 중간 수준의 교란에서 발생합니다.